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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이야기

2024. 5. 14 (화)

식품이야기

식품산업역사

1960’s

#한국식품공업협회 설립 (현 한국식품산업협회)

식품위생법 탄생 (1962. 01. 20)

협회에서 발간한
『식품위생법』
5.16 정변으로 탄생한 국가재건최고회의는 1962년 구 법령의 대대적인 정비 및 신설작업에 돌입했다. 식품 보건 분야도 일제강점기와 미군정 시기 만들어졌던 개별 법령들이 통합되었다.

그 결과 최초의 식품관련 법률인 식품위생법이 1962년 1월 20일 제정되었다. 식품의 품질향상과 안전한 식품 공급을 목적으로 하는 식품위생법의 탄생은 세계 보편적 기준이었던 ‘식품위생'의 개념이 국가 보건정책에 포함되었음을 의미하는 중요한 사건이었다.

한국식품산업협회 설립

1960년대 말 우리나라 가공식품업체는 1만 3,000여 개 까지 증가했다.
그러나 95%이상이 가내수공업 형태의 영세기업이었다. 자연히 위생과 품질이 조약한 식품을 유통했고 각종 식품사고를 일으켜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해방 이후 한국 가공식품의 기반을 구축한 10개 기업은 부정·불량식품 근절과 소비자 보호를 실현하기 위해 1969년 10월 7일 한국식품공업협회 (현 한국식품산업협회)를 설립했다.
한국식품산업협회는 이후 ‘식품위생법'에 근거한 법정 단체로 발전했으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해왔다.

#식품위생법 위반 첫 사례 (통조림 위생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첫 사례

통조림 업계에 메스, 버린 깡통 함부로 되써, 6개사 식품위생법 첫 발동
(관련 : 동아일보 ‘62.5.19)

당시 법 제7조 (유독기구등의 판매, 사용금지, 현행 8조) 적용

식중독 역학조사에 따른 원인규명 첫 사례

안동, 의성 등 경북 지역에서 식중독이 발생하여 6명이 사망하고, 300여명의 환자가 발생하였다.

가정에서 바다생선인 물치를 조리할 때 사용한 기구와 손이 장염비브리오균에 오염되고, 이를 제거하지 않은 상태로 물김치를 담그면서 교차오염에 의해 식중독으로 발생된 것으로 판명되었다.

#1960년대 보릿고개 시대 모습

보릿고개 견디게 한 라면과 크림빵

삼립식품 '크림빵'
‘크림빵’과 ‘식용유‘ 출시
1964년 삼립식품이 출시한 ‘크림빵'은 허기진 배를 달래는 달콤한 한 끼로 사랑받으며 공전의 히트를 기록, 삼립식품은 이를 통해 기업 입지를 든든히 구축할 수 있었다.

1966년 동방유량은 대표적인 식품 소재인 ‘대두유’를 출시, 우리나라에 식용유 시대를 열었다. 1969년에는 오뚜기가 ‘분말카레’를 시판하면서 카레의 시대를 예고했다.

라면의 등장 (1963. 09. 15)
1963년 삼양식품공업(현 삼양식품)이 일본 명성식품과 기술제휴를 통해 우리나라 최초의 라면인 ‘’삼양라면’을 출시하였다. 생소한 이름과 모양으로 판매가 부진하던 라면은 정부의 ‘혼 · 분식 장려운동'과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대량생산이 가능한데다 칼로리가 높아 쌀을 대신할 가공식품으로 인정 받은 것이다.

라면은 1967년 연간 30만 석의 미곡대체효과를 가져왔다. 삼양식품공업 전중윤 사장은 그 공로로 국가보건 행정발전 기여 표창을 수훈하기도 하였다.

  • 최초의 라면 제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