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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이야기

2024. 5. 14 (화)

식품이야기

식품산업역사

산업화 이전

#만주제분 진남포공장

일제 강점기의 가공식품

조선을 강제합병한 일제는 1919년 평양과 진남포에 제분공장을 설립한데 이어 1922년에는 평양에 제당공장을 건설했다.
이후 일본인이 운영하는 제과, 제빵공장이 전국적으로 들어서기 시작됐다.

더불어 사이다와 우유가 등장했으며, 왜간장으로 불리던 양조간장도 조선에 유통되기 시작했으나 이들 제품은 조선 거주 일본인과 군인들을 위한 것으로 조선민중들은 극심한 수탈 속에 비참한 생활을 영위할 수밖에 없었다.

#8·15 해방과 원조 경제 시대

해방 이후의 가공식품

우리나라에 근대적 식품 기업이 탄생한 것은 해방 이후였다. 1945년 해태제과와 영일당 (크라운제과의 전신)이 원조 밀가루를 이용해 과자와 빵을 생산했고 조일산업은 동해안의 수산물을 통조림으로 제품화하였다.

  • 전후 등장한 제분공장
  • 1965년 조일산업 통조림 공장의 모습
  • 50년대 제분 공장

1946년에는 삼시 醬油(샘표식품의 전신)이 장류 시판에 들어갔으며 서울우유협동조합은 1948년부터 우유를 보급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어렵게 기반을 만들었던 식품공업은 1950년 발발한 한국전쟁으로 모든 기반을 잃고 말았다.

국민들은 UN의 구호식량인 밀, 옥수수, 캐러멜로 하루를 견뎌냈다. 전후 재건 과정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밀, 보리, 쌀, 원면, 돈육통조림, 잎담배 등 미국이 제공한 원조식량은 기아와 질병을 해결하는 중요한 자산이되었다.

  • 국내 최초로 우유를 공급한 서울우유협동조합 생산라인
  • 1950년대 원당 창고
  • 유엔한국재건단(UNKRA) 구호품 인수식